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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7 23:37
사랑은 아픔인가
 글쓴이 : 기도의집
조회 : 7,961  

 

      

  

 

        사랑은 아픔인가요   

         

        님이여!

        사랑하는 나의 님이시여!

         

        지고 가신 십자가의 무게는

        얼마나 되시었나이까.

         

        그것도 평탄한 길이 아닌

        높은 산으로 가야 하셨기에

        님의 십자가의 길은

        거칠고 험한 길이 아니었습니까.

         

        성부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택하신 길일지라도

        당신의 아픔은

        말할 수 없이 크셨지요.

         

        저 또한 숱한 고통들이

        밀물처럼 밀려올 때면

        사뭇 견디기 어려울 때도 있사오나

         

        그러나 나의님이시여!

        당신이 저를 필요로 하실 때

        언제고 “네.”하며 따르리니

        저를 가지소서.

         

        당신이 받으셨던 십자가의 일부를

        저에게도 달라고 애원했으면서도

        거부했던 시간들을

        다시 당신께 바쳐 드립니다.

         

        한 알의 썩는 밀알이 되기까지

        쓰라린 아픔이 있을지라도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에

        그 아픔이 행복으로 바뀌나이다.

         

          - 율리아 자매님 묵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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